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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

C_w/Memo

by NONI_Sommelier 2021. 4. 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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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이 느리다. 이러한 독서능력의 부족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텍스트를 통해 전달되는 내용을 빠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 빠르게 읽으려다가 내용을 잘못보기도하고 다르게 보기는 하는 것 그러다 보니 시험의 영역에서는 상당한 핸디캡으로 작용을 한다. 내가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정확히 핸디캡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수 있지만 시험의 연속인 인생에서 많은 독서능력이 길러지는 유년시절에 책보다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고 씽크빅과 구몬은 미룬 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후회하기도 한다. 다른 논술학원을 3군데 이상 다닌 과거를 떠올려 보면 훈련이 될법도 한데, 책을 읽는 이유를 알지 못해서 마음이 가지 않아서인지.. 마음은 친구들과 노는것에 가있는데 주어진 시간을 사용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렇게 학창시설에 나의 약점으로 작용했던 독해능력 그것이 정말 나의 학습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라고 크게 다가온것은 대학교에 들어와서야 알게된것 같다. 그 이후 종류에 상관없이 시간이 되면 텍스트를 읽으려고 책을 읽으려고 노력해왔다.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니 조금씩 익숙해짐을 느끼고 정보를 보다 정확히 받아들이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정보전달 중심의 텍스트들은 자주 읽게 되니 읽어야하는 것에 대한 질문은 생기지 않았다. 문학의 영역에서 시의 경우에는 내가 좋아하는 영역이었다. 이유는 짧으니까 그리고 짦은 메모와 시라고 말하며 끄적이는 것들이 있어서서이다. 수필이나 산문과 같은 내용들은 생각이 순간에 나의 생각을 멈추고 글자들을 통해 내용들어오는 유익을 경험도 하면서 납득이 되었다. 그렇게 남은 영역이 소설이다. 가장 싫어 했었다. 이유는 길어서이다. 나는 한국인인데 국어영역을 한번도 온전하게 풀이 해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소설은 거의도 아니고 않읽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가 함께 소설을 읽게되는 기회가 생기기도 했고 성경을 따라서 보게되면서 소설이나 성경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 처럼 느껴지고 주변의 이야기로 전달이 되는 경험을 하면서 조금씩 이러한 이유로 성경을 읽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www.youtube.com/watch?v=3CZN6mkZfDM

 

그리고 이야기속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나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책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여 이러한 경험은 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은 들어왔었다. 책이 질문으로 다가온다고...  

www.youtube.com/watch?v=-JCHyxOvr9s

 

글을 쓰다가 생각을 해보니 위에서 언급한 소설을 같이 읽으면서 소설에 대해서 알아가기 전에 1, 2년 전에 과거에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받았을때 책을 거침없이 읽어나가던 친구가 부럽기도 했고 조정래소설이나 박경리의 소설을 읽고 대화 주제에서 이야기 하는 친구가 멋있어 보기도 하였다. 그렇게 소설을 잘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도를 해보기도 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금방 몇 장 나가지 못하고 주저앉은 적도 있다. 대학교 수업시간에는 노벨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노벨상 문학상의 이야기를 하면서 이러한 상상력이 국력을 나타낸다고 하신것이 기억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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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마음을 두다보니 관심을 가지게 된 '김태훈의 게으른 책읽기' 평소에 많은 생각을 하게하고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하지만 이번에도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크게 나에게 전달되었다. 

 

책에 대한 소개의 서문의 이야기이다.

 

죽음, 이별은 가슴이 찢기는 슬픔을 동반한다.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는 개와 함께 사는 삶을 선택했고 여기에 후회는 없다.

개는 내 가족이며 스승이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나는 아무렇게나 살았다. 오만했다.

이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했고, 모든 것이 내 발아래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나를 조금씩 바꿔준 고마운 존재가 바로 개들인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개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개에게 배우며 개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은 극히 적은 것 같다.

오히려 불행한 사람과 불행한 개가 산책하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마주칠 때가 많다. 너무나 안타깝다. 그래서,

뭔가 내가 할 수 있을 만한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결국 소설을 쓰게되었다.

 

나는 소설가니까.

아니, 소설 쓰는 일밖에 못하는 사람이니까 말이다.

그렇게 바람직한 사람과 개의 모습을 소설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글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들이 있다. 소설도 그러한면이 있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나에게는 크게 다가왔다. 블로그를 쓰면서 글로 내가 생각하는 것을 온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알아가서 인 것 같다. 내가 말하려고 하는 하나의 생각을 말하기 위해 소설가는 소설을 쓴다. 영화, 드라마가 결국 소설과 같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화 한것으로 하여 소설으로 통칭을 해보면 이들을 통한 전달력은 단순한 기술보다 크게 전달되곤 한다.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소설이 단순한 기술보다 더 크게 작용할 거라는 생각이 크게 느껴졌다.

www.youtube.com/watch?v=npRrlOTC0qs&list=PLaGEor1cDTWxWNxIWvqR-kZp2c6-JZHin&index=8

결국 내가 현재 생각하는 환경분야로 가거나 내가 어떤 일을 직업으로 삼아도 내가 갈 방향의 대부분은 설득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순간의 연속일 것이다. 설득하는 사람이 되려면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과 인문학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넘어서 이해하기도 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역량들과 올바른 인성과 감수성을 가져야 할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준비 해나가는 과정에서 오늘 소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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