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i/맛집

내가 성심당에 가면 사려고 하는 빵

NONI_Sommelier 2025. 5. 23. 20:52

나는 대전 토박이다.

깜끔한 맛을 좋아하고

다름이 있는 맛집들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나는 토박이로서 성심당의 존재와 가치를 존중하고

언제나 응원하고

타 지역에서 오신 분을 

데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타 지역에 갈 때 성심당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나는 강원도 인제 12사단에서 근무를 했다.

나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었다.

그 당시 튀김소로보 하나의 가격이 1500원이었다.

내가 2-3000원의 가격의 과자를 PX에서 사주는 것 보다.

튀김소보로를 사주는 것이 더 큰 감사가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2018년 12월 나는 튀김소보로 240개와

몇개의 마들렌, 보문산메아리를 가지고

말차 휴가 복귀를 했다.

 

정사각형의 큰 박스에 구분없이

튀김소보로, 튀김소구마가 120개씩 들어있다.

그리고 그 위로 테이프로 손잡이를 만들어주셨다.

 

휴가 복귀날 군복을 입고 본점으로 갔다. 

빵을 받으면서 '제가 강원도에 홍보하러갑니다' 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꽤 무거웠다. 양쪽으로 흰색 정사각형의 박스를 들고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로 2시간

동서울터미널에서 원통터미널로  2시간

그렇게 빵을 배달한 기억이 있다.

 

그 만큼 나에게 상징성이 있는 성심당이지만

성심당의 모든 빵이 1등인 것은 아니다!

 

앞서 다른 글들을 통해서 성심당이 아닌 다른 빵집들도 소개를 한 것이다.

 

그럼에도 나도 성심당을 간다.

 

내가 성심당을 갔을 때, 있는지 확인하게 되는 빵을 소개하려 한다.

 

 

 

 

첫 번째는 최근에는 안나오고 사라진 빵인데, '올리브 크로첼'이라는 이름의 빵이다.

 

다시 나오기를 기다리며,

 

 

 

두 번째는 DCC점에서만 파는 빵이다. '흑미진진' 

 

 

 

흑임자 크림이 들어있는 빵에 크림을 발라서 흑임자를 묻힌 빵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가을 정도에만 나온다고 한다.

언제나 있지는 않지만 지나칠 수 없는 맛과

탈모인에게 블랙푸드는 지나칠 수 없다.

 

 

친누나가 흑임자로 된 디저트를 너무 좋아하여

내가 강원도 여행을 갔을 때

텀블러에 2잔의 툇마루 커피를 담아온 적이 있다.

 

 

흑미진진만 10개

 

 

쟁여두고 먹기위해 야무지게 통을 챙겨왔고 통에 담아갔다.

 

 

그리고 세 번째는 '이탈리안 샌드위치'다.

 

기본적으로 다른 샌드위치들도 맛있지만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말이 안된다.

다른 곳 하나로 팔 사이즈의 샌드위치가 2개가 들어있다.

그리고 빵, 드레싱 등 밸런스도 너무 좋다.

 

 

 

 

마지막 네 번째는 '안튀김보소로'이다.

 

이것도 아쉽게 대전역점에만 파는 빵이다.

 

성심당은 튀김소보로가 기본값이기 때문에

그냥 소보로가 안튀김소보로다.

그냥 소보로 빵이 아니라 안에 튀김소보로처럼 

팥이 들어가있다.

 

나처럼 튀김이 조금 부담드럽다고 생각하면

먹어볼 만하고 가끔은 생각난다.

 

물론 팥빵의 1등은 따로 있어서 올리 예정이지만

그냥 소보로보다 훨씬 낫고

사먹을만하다.

 

 

이것 말고도 더 있지만 최근 생각나는 빵들은 이정도다.

 

 

대전에 여행 오시는 분들

오늘은 성심당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