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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단식 일기_서박하

C_I/Book_report

by NONI_Sommelier 2024. 1. 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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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덧 나는 스물 아홉이다. 스스로 벌이를 하고 있지만 

스스로 적금을 찾아서 드는 등의 능동적인 행위가 없어서

부모님의 잔소리를 듣는다. 

물론 우리집(어무이, 아부이, 누우나)에서는 가장 소비를 많이하지만..

헤픈 소비를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대적이지만

 

친누나는 대학교 입학 이후에 부모님께 용돈을 한 번도 받지않았다.

일곱살 차이가나는 현재의 매형과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연애를 한것도 있지만 

매번 다양한 알바를 했고 씀씀이 또한 크지 않았다.

고등학교때 누나에게 대학을 들어가도 

100만원치 옷을 못살 것 같다고 말한 기억이 있다.

나는 지금도 살 수 있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대학교 때인가 누나에게 경제관념에 대한 질문을 한 적이있다.

그에 대한 답은 안쓰면 된다는 말....

특별한 방법이 있지않다는 말이었다.    

 

과거이야기에서 현재로 돌아와서

경제관념을 가지는 것

그것이 2023년 목표 중 하나이다. 

1/9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소비단식일기 책을 기억하기 위해 찍은 사진

 

1월 초(9일) 중소서점에서 에세이 칸을 보았다.

에세이 형식의 글을 쓰고싶다는 마음과 관심

24년 목표인 경제관념에 어울리는 책이기에

책을 관심있게 보다가 흥미를 느끼고 사려고 했지만

이 책 말고도 6권정도 읽고싶은 책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이 책은 소비단식이라는 책이고 6권의 책 중 가장 얇은 책이었다.

그렇지만 그 순간 가장 사고 싶은 책이었다.

충동을 내려놓고 다음에 다시와서

앉은 공간에서 책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1/28 앉아서 책을 보았지만 더 인상적인 책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었다. 뒤에 보이는 하늘색 책이 소비단식 일기이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으면서 드는 생각을 일단 나에게 맞는

클리닉 책은 아니었다.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며

소비패턴도 나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도 이 책을보면서 든 다른 생각과 아이디어들은 있었다.

 소비의 생활비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과 함께

 

오히려 내가 하고있는 고민과 관련된 내용이 더 많이 들어왔다.

 

 

 

p.91, 92
#나는 현재를 살지 않았다

늘 현재에 집중하지 않았다. 지금은 짐시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내가 하는 일. 내 주변 사람들에게 집중하지 않았다. 무지개를 바라보듯, 이상을 꿈구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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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 가진 것, 느끼는 것 모두 무시한 채 달려왔따. 이제야 나는 현실을 직시한다. 

 

 

 p.154

『돈의 심리학 』의 작가 모건하우절은 저축과 절약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부를 쌓은 일은 사실 투자수익률보다는 저축과 관계가 깊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저축은 생활에서 소비를 줄일 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p.169

#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마음이 허전할 때, 내 삶이 아무것도 아닐 것처럼 느껴질 때 뭔가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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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을 소비로 채우려 했다. 소비는 내가 이룰 수 있는 가장 쉬운 성취였다.

소비가 아닌 다른 크고 작은 성취들이 마음을 채울 때 뭔가를 사고픈 마음도 자연히 줄어들었다.

소비단식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를 만들어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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