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2월 두번째달 콘서트를 혼자 보고나서 다짐한것이 있다.
'내가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두번째달의 공연을 볼 것이다'라는 다짐
두번째달 단독콘서트 "산아지 타령"
궁ost, '얼음연못', '나의 이름'/'숨겨진 이야기' 등 푸른바다의 전설 ost 같은 좋은 노래를 알고 있었다. 노래로 두번째달이라는 밴드그룹을 알고 있었다. '나는 방귀 좀 뀌는 놈'라는 노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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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공연 일정을 발견하고 가족들에게 공유하고 일정조율을 하였다.
어무이,아부이와 누나랑 매형 그리고 나 이렇게 5명이서 공연을 보고 밥을 먹는 것으로 계획을 하였다.
일반적인 62년생 아버지들이 그렇듯 공연장에 모시고 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함께 방문하고 밥을 먹는 계획이기 때문에 설득이 되었다.
예매는 했지만 공연장을 검색해보고 살짝 긴장을 하기는 했다.
펍같은 분위기의 지하이다보니 소리가 크다고 느끼지는 않으실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예매를 하면서 막연하게 내가 경험했던 남산국악당의 느낌을 상상했던 것 같다.
당일 택시를 타고 공연장으로 갔다
아부이는 지하로 가는 것부터 맘에 들지 않은 눈치였지만
어무이와 누나가 기대하는 느낌과 리액션이 있어서 큰 반응없이 입장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드는 공간과 분위기였지만
음향크기가 너무 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시작할 때까지 했다.
다행이 옆에 앉아계신데 귀를 막거나 시끄럽다고 말하지 않으셨고
공연이 끝날 때 까지 앉아계셨다.
1집 앨범 표지 패턴이나 2nd moon 시그니처라고 생각된다.
하나 갖고싶은 생각이 든다
이제는 모르는 노래가 없기에 모든 노래들에 몸을 움직이고 리듬을 타며 들었다.
첫 공연을 볼 때 정말 공연 내내 울었는데,
23년 인지하지는 못했지만 힘들었던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번 공연에는 눈이 건조했다 ㅋㅋ
전 세계 다양한 음악들과 악기들을 연주하는 음악을
신선하고 좋았다는 것이 가족들의 반응이다.
나의 취향은 누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스마트폰 이전 AAA건전지를 사용하는 MP3
안에 들어있던 음악은
누나가 담은 음악들이고
말 할 수 없는 비밀 OST, 러브홀릭, 신화 등의 앨범들을 듣고 자랐다
나의 취향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던 하루
공연 후 식사는 '이설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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